드디어 병원 외래까지 끝마친 오늘은 춥지만 너무 신나는 날♬
평소에 기계적 장폐색, 마비성 장폐색증 이란 말이 참 생소하고,
소장에는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었는데 이번 아픈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알게 되었어요.
입원과 외래 진료로 좋아지긴 했으나 의사 선생님께서 앞으로 조심하라고...
젊은 층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장폐색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해요.
소장?
위와 대장 사이에 위치.
길이는 6~7m 이르는 소화기관으로 소화 운동을 하며 영양분을 소화, 흡수하는 중요한 부분.
음식물을 정미 물질로 만들어 흡수시키고, 불필요한 물질을 대장과 방광으로 이동.(흡수될 것과 배설할 것을 나눔)
장폐색 이란?
장, 특히 소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의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기계적 장폐색 원인은?
장의 유착(서로 떨어져 있는 피부나 막 등에 염증이 생겨 서로 들러붙는 것)에 의해 나타는 증상.
장이 유착이 되면 움직일 때마다 장이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통과 장애가 일어남.
수술 후 발생한 유착으로 60%, 종양으로 인해 20%(대장에서 나타남), 탈장에 인해 10% 정도 발생.
크론병(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장결핵(결핵군 감염에 의해 소화기에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장벽이 두꺼워져 발생.
외상 등으로 인해 장벽에 혈종(혈관 밖으로 흘러나온 피가 고여 만든 덩어리)이 생겨 장관을 막아버리는 경우 발생.
장의 일부가 꼬이는 장염전(창자 꼬임)의 경우 기계적 장폐색증과 같은 증상 발생.
소아 경우 장 일부가 장관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장이 폐쇄되는 장중첩증이 장폐색증의 중요한 원인.
마비성 장폐색증 원인은?
복강 수술 후에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함.
전해질 및 대사작용 이상이 있을 때에도 발생.
아편류나 할 콜린성 약 등에 의해, 또는 척추수술이나 외상 및 염증 등에 의해 발생.
그 외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기질적인 병적 변화 없이 대장 폐쇄가 일어나는 가성 대장 폐쇄가 있음.
기계적 장폐색 증상?
쥐어짜는 듯한 복통, 오심과 구토, 복부팽만.
소량의 물 설사 또는 아예 대변을 못하는 경우.
지속될 경우 소화 및 흡수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남.
빈백(맥박수 90~100회 이상), 저혈압, 탈수 증상이 나타남.
팽창된 장의 벽을 통해 장 내의 세균과 유해 물질이 복강 내로 빠져나가거나,
장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허혈 상태 빠질 수 있고,
탈장 등에 의해 범발성(모든 잘기 및 신체 부위에 널리 발생) 복막염 증상이 나타남.
주로 열이 동반.
마비성 장폐색증 증상?
기계적 장폐색증과 비슷하게 복통, 오심 및 구토, 복부팽만 등이 주된 증상.
산통과 같은 주기적인 극심한 복통이 없이 발생하는 복부팽만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
가스 배출(방귀)이 나타나고 설사도 계속함.
장폐색 검사?
기계적 장폐색증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음.
마비성 장폐색증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고 오직 수액요법과 약물요법으로만 치료.
과거 복강 내 수술을 박은 적이 있다면 기계적 장폐색증을 의심.
동일한 증상 환자가 과거 수술을 박은 적이 없다 해도 복부를 만져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기계적 장폐색증 의심.
단순 복부 방사선 촬영이며, 촬영 상 막힌 부위의 위쪽 장관에서 증가된 공기 음영을 관할할 수 있다.
막힌 부위 이하에는 정상적으로 보여야 할 공기 음영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기계적 장폐색증의 60% 정도는 당순 복부 방사선 촬영만으로도 충분히 진단 가능하지만, 진단되지 못한 경우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과 바륨 조영술 검사 등이 있다. 특히 복부 CT는 기계적 장폐색증 자체를 진단하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그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한 검사 방법이다.
바륨 조영술 검사는 기계적 장폐색증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시행.
조영제 자체가 복강 내에 들어가면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환전한 폐색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부분적인 장폐색증 환자에서 폐색이 발생한 위치와 폐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
장폐색증 치료법?
기계적 장폐색증은 내과적 처지를 우선적으로 시행 후, 호전이 없거나 종양 등으로 인한 폐색 시에는 수술적 처치 시행.
초기 치료로 적절한 수액 및 전해질 공급과 감압.
수액치료를 하면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통증과 염증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소염진통제, 진경제, 항생제 등 사용.
감압이란?
팽창된 장 압력을 감소시켜 장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못해 코를 통해 위까지 관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내용물을 위쪽으로 빼주는 치료.
장폐색증 경과 및 합병증?
진담 및 치료가 늦어질 경우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생겨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응급수술이 필요.
저혈압, 탈수 등에 빠져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 있음.
나의 진단명 - 장폐색증ㅠㅠ
증상 - 오심과 구토, 복부팽만, 쥐어짜는듯한 복통, 방귀
검사 - 응급실 내원, 방사선 복부 촬영, 조영술 검사 진행
입원 치료법 - 일주일 정도 입원하며 5일간 금식, 3일간 감압, 퇴원 전까지 수액치료와 약물치료 병행.
참고로 식이섬유를 줄이라고 하셨어요.
검사 및 치료 시 알아야 할 것
난생처음 겪는 복통은 진짜 미쳐 버리는 줄 알았어요.
조영술 검사는 조영제가 들어가면 몸이 뜨거워져요. 미리 알려주시니 겁내지 않으셔도 돼요.(조영제는 소변을 통해 나옴)
제일 짜증 나게 아픈 감압치료를 3일. (코에서 위까지 호스를 넣어야 해요)
금식만 5일 하고 퇴원 전날 미음과 죽을 먹을 수 있었어요. (링거 4~5개 기본)
퇴원 후에도 일주일 동안 죽을 먹으라고 했지만... 2~3일 뒤부턴 매우 진밥으로 꼭꼭 씹어서 먹었어요.
현재는 아주 호전된 상태지만 한 번 더 장폐색증이 오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정말 흔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제가 응급실 갔을 때 똑같은 장폐색증으로 또래 여성분이 같이 입원을 했어요.
둘이 울고불고 응급실이 난리가 났었죠 ㅎ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아직까지 배가 아파지려 하면 덜컥 겁부터 나요.
이제부터 먹는 것도 잘 챙겨 먹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건강하게 즐기며 살아야겠어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둥글레차/solomon's seal tea
식이섬유의 최장자 세계 5대 슈퍼푸드_렌틸콩/lentils
'건강하게~ 건강, 음식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라겐의 진실 !! 알고계셨나요??/collagen (0) | 2020.01.24 |
---|---|
중국 우한 폐렴_대한민국도 폐렴주의보!! (0) | 2020.01.11 |
무기력한 나는 지금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 (0) | 2019.11.20 |
내장지방 빼는 고강도 인터벌운동 !! (0) | 2019.11.20 |
abc 주스 마시고~ 내장지방 bye ~ (0) | 2019.11.18 |